시중은행보다 더 버는 증권사…미래에셋, 분기 순익 1.9조원

source: 삼프로TV 3PROTV · 원제: 시중은행보다 더 버는 증권사…미래에셋, 분기 순익 1.9조원 | SMR·양자·우주…정부, 7대 미래성장동력 ‘씨앗’ 뿌린다 | 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 [뉴스3] · 게시 2026-08-13 · 클립 2026-08-13 · 35분 🎯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평가이익 힘입어 2분기 순이익 1조 9,000억원으로 은행권 1위 신한은행(1조 3,000억원)을 앞질렀고, 메리츠금융은 TSR 156%로 주주환원 모범사례를 보였다. 정부는 SMR·핵융합 등 7대 미래성장동력 ‘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관리종목 지정 확대로 부실 상장사 정리도 본격화됐다.

1. 📉 CPI 둔화와 AI 데이터센터 우려 해소

📌 물가와 금리

  • CPI 둔화: 전년동월 대비 3.4% 상승해 6월(3.5%)보다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도 6월 2.6%에서 이번 2.5%로 상승폭이 줄어 당장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 변수는 유가: 중동 정세에 따라 유가가 출렁이고 있어 이 부분만 안정되면 물가 흐름은 우호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 AI 인프라 공급과잉 우려, 실적으로 반박

  • 7월의 불안: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 일부를 외부에 임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AI 데이터센터가 남아도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었다.
  • 반전: 이후 데이터센터 중심 기업 코어위브·네비우스,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20% 급등했다. AI 인프라 부족이 여전히 현실임이 실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 핵심: 주가가 흔들릴 때는 그것이 실적 때문인지 업황(공급과잉) 우려 때문인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원칙이 이번 실적 시즌에서 그대로 증명됐다.

2. 💰 미래에셋증권, 은행 1위보다 더 번 증권사

📌 2분기 실적, 은행권을 넘어서다

  • 순이익 규모: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순이익 약 1조 9,000억원(2조원에 육박)을 기록했다. 은행권 1위 신한은행 2분기 순이익 1조 3,000억원, 국민은행 1조 1,000억원, 하나은행 1조 2,000억원, 우리은행 8,000억원, 농협은행 6,000억원과 비교하면 은행권 최대 실적보다도 미래에셋증권이 더 많이 벌었다.
  • 원동력: 스페이스X 투자 관련 평가이익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구조적 이익으로 보기는 다소 조심스럽지만, 이를 제외해도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우리은행 실적을 웃돈다.

📌 ‘천수답’ 증권주에서 벗어나는 구조 변화

  • 과거: 증권사는 장이 좋을 때만 거래대금이 늘어 수익이 나는 ‘천수답’ 업종으로 여겨졌다.
  • 현재: 자산관리(웰스매니지먼트), 연금, 브로커리지 등이 자본시장 활성화와 함께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10년 전 대우증권 인수 당시 연간 영업이익이 1,700억원이었는데, 지금은 분기 순이익만 1조 9,00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 Q2 Earnings Surpass the Banking Sector

  • Scale of net income: Mirae Asset Securities posted Q2 net income of roughly KRW 1.9 trillion (nearly KRW 2 trillion). Compared with the top bank Shinhan Bank’s Q2 net income of KRW 1.3 trillion, KB Kookmin Bank’s KRW 1.1 trillion, Hana Bank’s KRW 1.2 trillion, Woori Bank’s KRW 0.8 trillion, and NongHyup Bank’s KRW 0.6 trillion, Mirae Asset Securities out-earned even the top-performing bank.
  • The driver: Valuation gains tied to its SpaceX investment are estimated to account for roughly half of that figure. While it’s a bit premature to treat this as a structural source of income, even excluding it, net income still comes to about KRW 900 billion — still above Woori Bank’s result.

📌 A Structural Shift Away from ‘Rain-Fed’ Brokerage Stocks

  • The past: Brokerages were long seen as a ‘rain-fed farming’ (천수답) industry, generating profit only when trading volumes rose in a bull market.

3. 🔑 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의 모범사례

📌 실적과 자기자본이익률

  • 상반기 순이익: 화재·증권을 포함한 메리츠금융지주가 상반기 1조 5,000억원 순이익을 거뒀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6.8%에 달한다.

📌 총주주수익률(TSR)이라는 잣대

  • 개념: 주가 상승분과 배당을 합친 것이 ‘총주주수익률(TSR)‘이며, 회사가 경영을 잘했다는 결과가 실제로 주주 주머니에 얼마나 돌아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 실적: 2023년 주주환원정책 선언 이후 누적 TSR이 156%에 달한다. 지난 3월 7,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해 7월 말까지 6,000억원을 이미 매입 완료했다.
  1. 과거의 인식: 김용범 부회장은 한때 경영을 잘해 ROE만 높이면 자기 역할을 다한 것이라 여겼다.
  2. 깨달음: 그러나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주주 입장에서 ‘경영을 잘했다’는 말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배당과 주가 상승을 함께 챙기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 인상 깊은 지점: “주가가 오르면 우리가 배당 안 준다고 뭘 합니까?”라는 진행자의 반문처럼, 이익이 나는 것과 그 이익이 실제로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은 별개 문제라는 점이 강조됐다.

4. 🚀 정부의 미래 성장동력 ‘7대 시드’ 프로젝트

📌 정부가 지목한 7개 분야

  • 선정 분야: SMR(소형모듈원자로),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공급망, 핵융합 등 7개 분야에 ‘시드’라는 이름으로 초기 지원을 시작한다.
  • 왜 정부 역할이 중요한가: 중국 CXMT가 D램 강자로 성장한 배경에는 민간 벤처캐피털이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을 허페이시 정부가 자본금의 75%를 출자해 지원한 사례가 있다. 같은 정부가 BOE 디스플레이,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도 위기 때 구제한 바 있다.

📌 분야별 구체 일정

  • SMR: 2035년까지 경수형 상용화(부산 기장군), 비경수형은 2030년대 건설 착수 목표.
  • 핵융합: AI 가상 융합로로 개발 기간을 단축해 2035년까지 100MW급 실증용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건설.
  • 재생에너지: 효율 35% 이상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기존 실리콘 태양광 효율은 18~20%) 상용화 촉진, 우주 데이터센터용 우주태양광 기술도 포함. 한화가 폴리실리콘부터 셀·모듈까지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어 미국의 폴리실리콘 관세 인상 국면에서 반사이익 가능성이 거론됐다.
  • 풍력: 현재 인류 최고 기술이 15MW급인데, 20MW급 이상 초대형 터빈과 부유식 해상풍력을 목표로 한다.
  • 양자컴퓨터: 100비트 이상 확보가 목표.
  • 우주: 2030년 국내 첫 달 착륙선 발사를 추진한다.
  •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 핵심: 이런 분야는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만큼, 테마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5. ⚠️ 관리종목 무더기 지정, 상장폐지 압박 강화

📌 이번 지정 현황

  • 규모: 신규 관리종목 지정 30개, 기존 관리종목 6개. 이 중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사유로 지정된 곳은 코스피 3개·코스닥 2개,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지정된 곳은 코스피 5개·코스닥 4개(총 9개)다.
  • 기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 상장사 반발과 진행자의 반박

  1. 반발: 해당 기업들은 부실기업도 아니고 흑자를 내고 있는데 단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지 않아 주가가 낮은 것뿐이라며 항의하고 있고, 중기중앙회장이 국무총리 면담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
  2. 반박: 상장 여부는 회사의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 주주와 공개적으로 소통할 자격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는 논리다. “드레스코드가 있는 파티장에 예쁘게 차려입고 들어갔는데 혼자 빤스 입고 춤추면 되겠느냐”는 비유로, 엄격한 상장 기준으로 입장했으면 그 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시장 전체를 위한 ‘물 관리’

  • 취지: 부실 상장사를 정리해야 그 빈자리에 기관·연금 자금이 들어올 만한 좋은 회사가 새로 상장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 아쉬운 선례: 작년 코스닥 활성화 방안 발표 당시 코스닥 3,000 기대감으로 바이오 액티브 ETF, 코스닥 ETF가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기대가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코스닥을 외면하게 된 사례가 언급됐다.

💬 인상 깊은 문장

그러니까 반도체가 내려오면 화장품이 좀 갈 거다라는 게 맞긴 맞았는데 반도체가 1년을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상장을 한다는 거는 공개적으로 많은 불특정 다수의 주주들에게 우리 회사를 알리고 우리 회사와 함께하자고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것과 별개로 공개적으로 주주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잘 안 될 수도 있는 거니까.

드레스 코드가 있는 그 파티장에 처음 들어갈 때 딱 그 기도가 막잖아요. 예쁘게 안 입으면. 그러면은 이제 거기서 그 입장 자격이 안 되게 되면은 또 이제 쫓겨나는 게 맞지 않습니까?

은행들의 1등보다 증권 1등이 더 많이 벌었다는 게 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핵심 포인트

  • AI 데이터센터 우려 해소: 7월 메타의 데이터센터 임대 소식으로 불거진 공급과잉 우려가 코어위브·네비우스·슈퍼마이크로의 실적 발표(주가 20% 급등)로 반박됐다. 다만 향후 조정이 오더라도 실적 문제인지 업황 문제인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 미래에셋증권 실적의 질: 2분기 순이익 1조 9,000억원 중 절반가량이 스페이스X 평가이익으로 추정된다. 구조적 이익(자산관리·연금·브로커리지)과 평가이익을 분리해서 봐야 다음 분기 실적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다.
  • 메리츠금융의 TSR 156%: 2023년 주주환원정책 선언 이후 누적 총주주수익률이 156%에 달한다는 점은 배당·자사주 매입이 실제 주가와 결합될 때 어떤 효과를 내는지 보여주는 참고 사례다.
  • 정부 7대 시드 프로젝트의 일정: SMR 2035년 상용화, 핵융합 2035년 100MW급 실증, 달 착륙선 2030년 발사, BCI 2035년 상용화 등 구체적 시점이 제시됐다. 테마주 반응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추적할 필요가 있다.
  • 관리종목 지정 확대: 이번에 신규 30개·기존 6개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미달 시 지정되며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이상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동전주·소형주 투자자는 이 기준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 코스닥 활성화의 반복된 좌절: 작년 코스닥 3,000 기대가 무너진 이후 투자자들이 코스닥을 외면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관리종목 정리가 실제 시장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