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메모리주 가파른 조정 끝났다“…소비재·화장품 순환매도 매력
source: 삼프로TV 3PROTV · 원제: 모건스탠리 “메모리주 가파른 조정 끝났다“…소비재·화장품 순환매도 매력 | 정부 ‘ISA·주가누르기 방지법’ 손질한다 | 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 [뉴스3] · 게시 2026-08-10 · 클립 2026-08-10 · 31분 🎯 삼프로TV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공식 사과했고, 메모리 반도체는 조정 마무리와 주주환원 기대가 부각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인프라 투자를 두고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1. 🙇 삼프로TV 정보 유출 사과
📌 사고 경위와 사과
- 사과: 삼프로TV는 주말 사이 불거진 자사 앱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방송 서두에서 공식 사과했다. 진행자는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며 개인정보 보호 책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지키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 피해 범위: 이번에 유출된 대상은 삼프로TV 유튜브 구독자가 아니라 삼프로TV 앱에 별도로 가입한 사용자들이다. 유출이 확인된 이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직접 연락을 취했으며, 연락을 받지 못한 이용자는 심각한 유출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 후속 대응: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접수 사례는 없지만, 향후 아주 작은 피해라도 발생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라이브 방송 자체는 평소처럼 진행하겠다며, 이는 접속 중인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는 입장을 전했다.
2. 💾 메모리 반등 전망과 주주환원 기대
📌 모건스탠리 ‘메모리 조정 끝났다’ 리포트
- 핵심 진단: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작은 굴곡에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번 메모리 업황 조정을 산업 사이클이 성숙하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작은 굴곡으로 규정하며, 지금까지 나타난 가장 가파른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전술적 재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 목표주가 유지: SK하이닉스 260만원, 삼성전자 37만5,000원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재고·공급이 늘면서 추가 실적 전망 상향 여력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가격 자체가 아니라 상승 속도 둔화라는 점이 핵심이다.
- 마이크론 영업이익률 80%: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이 이미 80%에 달해 이보다 더 높아지긴 어려운 구간이며, 오히려 공급량을 늘려 양적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국면이라는 해석이다.
📌 주주환원 기대감 급부상
- 기대치 상승: 확정 발표는 아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규모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두 회사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 전망치 합계가 300조원을 넘는 만큼, 과거 FCF의 약 50%를 주주환원에 쓰던 기준을 적용하면 150조원 이상이 환원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자신감 회복의 열쇠: 주가 자신감을 회복시킬 3대 요인으로 ①AI 기업들이 실제로 돈을 벌어 메모리에 재투자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 ②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안정 ③주주환원이 꼽히는데, 앞의 두 가지는 반도체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반면 주주환원은 기업이 직접 통제 가능한 변수라는 점이 강조됐다. 💡 핵심: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는 실제로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회복된 선례가 있어, 국내 두 회사의 환원책 발표 시점과 규모가 향후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 🔄 반도체 쏠림 벗어난 순환매
📌 K뷰티 급등과 종목 차별화
- K뷰티 급등: 지난주 하나로 K뷰티 ETF가 11.9% 상승하는 등, 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실적이 탄탄한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다.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코스피 상승 종목이 90여 개(전체의 약 10%)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 종목별 차별화: 다만 같은 화장품 섹터 안에서도 온기가 균일하지 않다. APR은 같은 기간 62% 오른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1% 상승에 그쳐, 실적이 실제로 단단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격차가 컸다.
📌 조선업과 외국인 자금
- 조선 3사 수주잔액 12년 만에 최대: 국내 조선 3사의 수주잔액이 12년 만에 2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수주 ‘점유율’로 보면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가 역대급으로 늘면서 한국의 점유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조선업은 통상 2년 뒤 미래를 반영해 움직이는 업종이라 실적과 주가 흐름 사이에 시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 외국인 자금 유입 지연 배경: 상법 개정을 계기로 국내 유입을 검토하던 외국인 대형 자금이 실제로는 주저하고 있는데, 상법 개정 기대로 들어왔다가 반도체 랠리에 편승해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조정이 오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력한 주주환원 발표가 이런 관망 심리를 풀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 💰 ISA 세제개편 논란과 재검토
📌 정부 세제 개편에 대한 비판
- 명분 부족: 정부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 개편은 기존에 부여했던 이월 한도 등 인센티브를 뚜렷한 명분 없이 축소하는 방향이어서 자본시장 육성 취지와 배치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세제 혜택을 뺏을 때는 줄 때보다 더 명확한 명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과거 사례와의 비교: 예전 해외 ETF 투자 관련 국내 전용 ISA 논의는 원/달러 환율이 1,500~1,550원까지 치솟았던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인데, 지금은 그런 환율 위기가 아니어서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 전면 재검토 지시
- 대통령 재검토 지시: 대통령이 충분한 준비 없이 왜 그렇게 개편했느냐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설계라는 지적을 받은 ‘주가 누르기 방지법’ 관련 세제도 함께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 주가 누르기 방지법 쟁점: 대주주 부담, 세금 납부 방식, 시가 평가 대 공정가치 평가 논쟁 등 이미 알려진 부작용에 더해, 재정경제부가 해명자료를 내며 제도 도입 취지에 대한 공감대와 크게 어긋난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 시사: 세제 개편 비판이 커지자 그동안 묶여 있던 재건축·재개발 잔금대출 등 민원성 규제도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 🤖 네이버·카카오 엇갈린 AI 베팅
📌 네이버: AI 인프라 투자 확대
- 경영진 메시지: 최수연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과 AI 에이전트 확대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며, 저비용 고효율 모델의 등장이 오히려 AI 에이전트 확산을 통해 전체 연산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공동 구축하는 ‘AI 팩토리’에서 20%의 마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고, CFO는 초반 낮은 가동률에도 중장기적으로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마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브룩필드 3자 구조: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약 10억 달러 지분 투자를 받고 엔비디아는 GPU를 안정적 조건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캐나다 투자사 브룩필드는 AI 팩토리용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조성할 특수목적법인에 90억 달러를 투자한다 — 엔비디아 약 1조4,000억원, 브룩필드 약 12조7,000억원 규모다. 감가상각 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자구책도 이익 방어 차원으로 해석된다.
📌 카카오: B2C 집중, 인프라엔 선 긋기
- 정반대 메시지: 카카오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감내할 재무적 부담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다며, 하드웨어 세대교체가 빠르고 공급 경쟁이 치열해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고수익성이 장기간 지속되긴 어렵다고 밝혔다. 대신 강점인 B2C AI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부진한 주가: 카카오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부진했는데, 이는 시장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것이 단기 실적이 아니라 AI 성장 스토리임을 보여준다. 투자 여력 부족을 전략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 첫 버티컬 파트너십 - 쿠팡이츠: 카카오톡 대화방 내 온디바이스 AI가 대화 맥락에서 주문 의사를 파악해 메뉴를 추천하는 A2A 연동을 쿠팡이츠와 시작한다. 다만 앞서 오픈AI와 협업한 카나(카카오톡 내 GPT 연동) 경험이 기대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어, 이번에도 실제 사용자 경험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 인상 깊은 문장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개인정보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개인정보 보호의 책임이 막중해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AI에 과잉 투자를 할까 봐 걱정을 한 게 아니라, AI에 투자하지 않고 쓸데없는 데다 투자하다가 영업이익률을 까먹을까 봐 우려를 했던 겁니다.
인센티브를 주는 것과 페널티를 주는 것을 그냥 맞춰서 총액으로 0이니까 괜찮겠지, 이거는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감내할 재무적 부담 대비 미래에 기대되는 투자 수익률이 높지 않다.
지금까지 메모리 산업에서 나타난 가장 가파른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전술적 재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 핵심 포인트
- 주주환원 발표 시점: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구체적 주주환원 규모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발표 내용과 규모가 반도체주 자신감 회복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과거 마이크론·SK하이닉스 사례처럼 환원책 발표 직후 주가가 반등했던 전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 메모리 가격 상승폭 둔화 시그널: 모건스탠리는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자체가 아니라 ‘상승폭’이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마이크론 영업이익률이 이미 80%에 달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전망 상향 여력 축소 여부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 ISA·주가 누르기 방지법 재검토 결과: 대통령 지시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ISA 세제 개편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이 어떤 방향으로 수정될지가 자본시장 정책 신뢰도에 영향을 줄 변수다.
- 네이버 AI 팩토리 3자 구조의 실행: 엔비디아(10억 달러 지분투자)·브룩필드(90억 달러 SPC 투자)와의 협업이 실제 마진율(초기 저조, 중장기 두 자릿수 목표)로 이어지는지가 네이버의 AI 인프라 베팅 성패를 가를 지표다.
- 카카오의 B2C 전략 실효성: 쿠팡이츠와의 A2A 연동을 시작으로 버티컬 파트너십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인데, 앞선 오픈AI 협업(카나)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있어 실제 사용자 경험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반도체 외 순환매 지속 여부: K뷰티 ETF 급등처럼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난 순환매가 지속될지, 같은 섹터 내에서도 실적 기반 종목 차별화(APR vs 아모레퍼시픽)가 계속될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