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3사 D램·HBM 내년 물량 완판…CXMT “애플에 싸게 못 줘”

source: 삼프로TV 3PROTV · 원제: 메모리 3사 D램·HBM 내년 물량 완판…CXMT “애플에 싸게 못 줘” | 주가 누르기 방지법? 주가 누르기 꼼수 가이드…맥빠진 밸류업 | 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 [뉴스3] · 게시 2026-08-07 · 클립 2026-08-07 · 37분 🎯 메모리 완판 속에서도 미국발 압박과 반도체 장비 병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FP·ESS 배터리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주가 누르기 방지법’은 허점 많은 세제개편안으로 투자자 실망을 사고 있다.

1. 🧠 메모리 완판 속 불안한 낙관론

📌 완판된 내년 메모리 물량, 그러나 불안한 낙관

  • 완판 소식: 대만 디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최근 고객사와 내년 디램·HBM 물량 배분 협상을 마무리했고, 일부 제조사는 내년 전체 생산 물량 배분이 이미 끝난 상황이다. 빅테크들은 메모리 회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늘리며 물량 확보에 애쓰고 있다.
  • 낙관 속 불안: 진행자들은 이렇게 좋은 뉴스에도 오히려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메모리로 벌어들이는 큰돈의 대부분이 미국 빅테크·소비자로부터 나오는데, 최근 러트닉 상무장관이 조선 관련 마스가 펀드 협상 중 불쾌감을 드러내고 돌아간 전례를 볼 때, 동맹국인 한국이 이렇게까지 많은 이익을 계속 가져가는 상황을 미국 정부가 계속 용인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 애플-CXMT 가격 협상 결렬

  • 협상 결렬: 애플이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에 디램 공급가 인하를 요구했으나, 중국 관영매체 금융시보에 따르면 CXMT는 동일 사양의 삼성·하이닉스 제품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단가를 고수하며 거절했다.
  • 원가 구조: 중국 메모리가 싸다는 통념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는 수율이 원가를 좌우하기 때문에 수율이 안정화된 한국이 원가에서 더 우위에 있다. 같은 기술 레벨에서 중국은 수율이 떨어져 원가 구조가 한국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 중국 내수도 포화: CXMT는 이미 바이트댄스와 5년 70억 달러(약 9조9천억원), 텐센트와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 규모 계약을 맺어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 핵심: 애플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대체 공급망을 타진했지만 실패하면서, 오히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얼마나 구조적인지를 드러낸 사례로 해석된다.

2. 🏭 AI 토큰 폭증과 반도체 장비 병목

📌 중국의 폭발적인 AI 토큰 사용량

  • 호출량 비교: 전 세계 AI 대형 모델의 총 호출량이 56조8천억 토큰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중국이 절반가량인 28조1,300억 토큰을, 미국은 4조3,800억 토큰을 차지해 중국이 미국의 약 7배에 달했다. 중국 빅테크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지 못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돌려야 하고, 이 과정에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 반도체 장비·웨이퍼 병목

  • 클러스터 완공 시점 단축: SK하이닉스가 용인 클러스터 완공을 당초 2045년에서 2033년으로 크게 앞당겼는데, 문제는 그만큼 EUV 등 핵심 장비를 빨리 확보할 수 있느냐다.
  • ASML의 답: 컨퍼런스콜에서 ASML CEO는 2027년 EUV 생산 물량이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고, 내년 EUV 생산능력을 올해보다 30% 늘리고 2028년에 30%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용인 국가산단에 6개 팹, 호남에 4개 팹을 추가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 장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 웨이퍼 구인난까지: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업체조차 웨이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 나올 정도로, 공급 부족은 장비·소재·부품 전반에 걸쳐 있다.

💡 핵심: 수요 단이든 공급 단이든 장비·부품·소재 어느 쪽을 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변하기 어렵다는게 진행자들의 진단이다.

3. 🔋 LFP·ESS 배터리 공급망 재편

📌 포스코퓨처엠의 LFP 양극재 대형 수주

  • 수주 규모: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유력 배터리사에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 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시세 기준으로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3분기 중 정식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대량 공급 조건상 계약 상대는 LG에너지솔루션일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 한국의 LFP 취약점: 한국은 그동안 LFP 배터리·양극재를 중국에 크게 의존해 왔고, 아직 수익성 있는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 이번 수주는 그 공급망 국산화가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 ESS가 진짜 주인공

  • 라인 전환: AI 데이터센터 전력용 수요를 타고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SDI는 미국 공장의 전기차용 라인 4개 중 3개를 ESS용으로 전환해 이미 주문을 다 받았다.
  • EV는 LFP, 한국은 NCM 고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대세는 이미 LFP로 넘어갔지만, 중국산과 단가가 30~40% 차이 나기 때문에 한국 배터리사들은 EV용에서 LFP로 정면 승부하기보다 NCM에서 하이니켈 대신 미드니켈로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 LNF 흑자 전환: 엘앤에프는 전년 2분기 영업손실 1천억원에서 올해 2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0% 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신규 고객사向 46파이(9할반급 울트라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가 견인했으며, 이는 테슬라向 물량으로 추정된다.

💡 핵심: 콩고민주공화국이 구리·코발트 정광 수출을 금지하며 자국 내 제련업 육성에 나섰고, 이 여파로 구리 가격이 상승 중이다. 콩고는 2013·2019·2023년에도 유사한 수출 금지 조치를 냈다가 재련 능력 부족으로 예외를 허용한 전례가 있다.

4. 📉 ‘주가 누르기 방지법’의 실효성 논란

📌 ‘주가 누르기 방지법’이란

  • 배경: 비상장 자산(예: 100억원 빌딩)을 직접 상속하면 자산가치 그대로 과세되지만, 그 자산을 보유한 상장사 주식으로 상속하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낮게 형성돼 있을 경우(PBR 1배 미만) 훨씬 적은 세금으로 상속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주주가 상속을 앞두고 일부러 주가를 낮춘다는 의혹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 이소영 의원안: 시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회사는 시가 대신 공정가치 평가액의 80%를 상속세 과세 기준으로 삼자는 내용이었다.

📌 정부안의 허점

  • 완화된 기준: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은 최근 13개 반기 중 12개 반기 동안 업종별 하위 25%(코스닥 10%)에 든 경우만 주가 누르기 추정 대상으로 삼는다. 6년 반 중 단 2개 반기만 주가를 올리면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오히려 ‘이 정도만 관리하면 된다’는 식의 우회 전략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적용 대상의 협소함: 이소영 의원실 추정 약 100개, 거버넌스포럼 추정 130여개(코스피 약 80여개) 기업만 해당되며, 이들의 평균 PBR은 코스피 0.27배, 코스닥 0.29배로 극단적 저평가 기업에 국한된다.
  1. 반박: 재정경제부는 해명자료에서 “주식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를 정부가 부인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 신인도를 정부가 부인하는 결과가 된다”고 밝혔다. 재반박: 진행자들은 이 논리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밸류업’ 정책의 전제(현재 시가가 저평가·왜곡돼 있다는 문제의식)와 정면으로 모순된다고 지적한다.

💡 인상 깊은 지점: “소수 주주를 보호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법률로만 존재할 뿐 시장이 체감할 만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처럼, 밸류업 제도가 법 조문 차원에 머물고 경영진의 인식 전환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인상 깊은 문장

이러다 미국 정부가 우리한테 뭔가를 세게 요구하는게 아닐까?

중국의 제조업을 만든 거는 그 이과 출신 공산당 엘리트가 아니라 애플이다.

반도체 혼자 달려갈 때 버텨 줘야 되는 데가 원래 이쪽 영역입니다.

소수 주주를 보호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법률로만 존재할 뿐 시장이 체감할 만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 핵심 포인트

  • 애플-CXMT 가격협상 결렬: 애플이 중국 CXMT에 디램 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나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단가를 고수하며 거절했다. 이는 메모리 수급이 그만큼 타이트하다는 신호이며, 애플은 향후 부품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 인상이나 수익성 악화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 미국 정부의 개입 리스크: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의 내년 디램·HBM 물량이 이미 완판된 상황에서, 러트닉 상무장관이 조선 관련 마스가 펀드 협상에서 불쾌감을 드러낸 전례를 볼 때 동맹국인 한국이 메모리로 큰 이익을 내는 상황을 미국이 계속 용인할지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반도체 장비 병목 심화: SK하이닉스가 용인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2045년에서 2033년으로 앞당겼지만, ASML CEO가 2027년 EUV 장비 생산 물량이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고 웨이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실제 완공 시점까지 장비·소재 확보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 LFP·ESS 배터리로의 공급망 재편: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사(추정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하며, 그동안 중국산에 의존하던 LFP 소재의 국산화가 진전되고 있다. 다만 전기차용 LFP 시장에서는 중국산과 30~40% 가격 차이로 직접 경쟁이 어려워 한국 배터리사들은 ESS 시장과 NCM·미드니켈 쪽에 집중할 전망이다.
  •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원 수출 금지: 구리·코발트 정광 수출을 금지해 자국 내 제련산업을 육성하려는 조치로, 이미 2013·2019·2023년에도 유사한 조치가 있었지만 결국 예외를 허용한 전례가 있다. 이번 조치로 구리 가격이 오르고 있어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주가 누르기 방지법’의 실효성 논란: 정부 세제개편안은 최근 13개 반기 중 12개 반기 동안 업종 하위 25%(코스닥 10%)에 든 경우만 주가 누르기 추정 대상으로 삼아, 6년 반 중 단 2개 반기만 주가를 올리면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 적용 대상도 100130개 기업, PBR 0.270.29배 수준의 극단적 저평가 기업으로 한정돼 상속세 회피를 위한 인위적 주가 억제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밸류업 정책과의 논리적 모순: 재정경제부가 ‘정부가 시가를 부인하면 국내 증시 신인도를 정부가 부인하는 결과가 된다’는 논리로 세제 후퇴를 해명했는데, 이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정책의 전제(현재 시가가 왜곡돼 있다는 문제의식)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