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도주가 뻔하다고? 반도체 이후의 다음 주도주를 찾는 방법부터…

source: 증시각도기TV · 원제: 다음 주도주가 뻔하다고? 반도체 이후의 다음 주도주를 찾는 방법부터 진짜 고수의 조건은 무엇인지 투자 동료 3인 대토론|도기와인바 · 게시 2026-07-31 · 클립 2026-08-01 · 16분 🎯 20년차 증권맨 정진만과 옛 증시 쪽집게 유현이 서로를 ‘고수’라 부르며, 배팅력과 철학이라는 상반된 생존 기준, 레버리지의 위험, 2008년 위기의 교훈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1. 🧠 ‘고수’란 무엇인가 - 배팅력과 철학

📌 배팅력이 고수의 조건이다

  • 주장: 유현은 ‘결정적인 순간에 배팅할 수 있는 능력, 즉 배팅력이 고수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확실한 답이 이미 나와 있는 뻔한 자리에서는 오히려 배팅하지 않고, 승산이 있는 애매한 순간에 과감히 베팅하는 감각을 고수의 자질로 꼽는다.
  • 표현: ‘안 죽을 때 배팅하지 죽을 때는 배팅하면 안 되지’라는 발언처럼, 리스크가 명확히 드러난 순간이 아니라 확률이 유리한 순간을 골라내는 능력을 강조한다.

📌 정진만이 보는 고수의 조건 - 철학

정진만은 배팅력보다 ‘철학’을 더 근본적인 기준으로 제시한다.

  • 핵심: 종목 선택이나 논리가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하나의 투자 철학을 꿋꿋하게 밀고 나가는 태도가 결국 큰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 자기 인식: 동시에 두 사람 모두 ‘우리 스스로는 고수라고 생각 안 한다’며, 고수라는 평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일 뿐이라는 겸손(혹은 반어)을 드러낸다.

💡 인상 깊은 지점: 유현은 ‘현존하는 사람들 중에 내가 제일 잘났다는 맛으로 산다’고 농담처럼 말하는 반면, 정진만은 포지션을 오래 끌고 가지 못하고 고민을 짧게 하는 자신의 스타일을 스스로 웃으며 인정한다.

2. 📉 지금 사이클 진단 - 다음 주자는 어디

📌 이미 다 오른 업종들

  • 순환매 정리: 조선·방산·원전이 먼저 오르고 전력기기가 뒤를 이었고 반도체까지 순서대로 랠리를 탔다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이미 ‘하이라이트를 다 찍은’ 업종들이라 다음 주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 환율과 수출주의 괴리: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인데도 통상 수혜를 받아야 할 수출주 전반이 아니라 반도체만 유독 강세라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지만, AI 수요발 특수로 설명한다.

📌 시장 방향성에 대한 이견

두 사람은 반도체가 꺾이면 시장 전체가 무너질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1. 비관론: 반도체가 흔들리면 이미 죽어 있는 철강·화학과 함께 시장 전체가 동반 하락할 거라는 시각.
  2. 반박: 은행·증권 등 이미 살아난 업종이 있고, 반도체가 죽기도 전에 다른 업종들이 먼저 바닥을 찍었다는 점을 들어 동반 붕괴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 다음 주자 후보 - 소외된 업종

  • 건설주 사례: 지난 4년간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건설주가 두 배씩 두 번 오르는 성과를 낸 실제 경험을 근거로, 지금 철강·화학처럼 완전히 소외된 업종에서 오히려 예상 밖의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짚는다.

💡 핵심: ‘똑같은 경우가 없다, 항상 다르게 오더라’는 말처럼, 과거 패턴을 그대로 복사해 다음 주도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두 사람 모두 인정한다.

3. 🧬 반도체 슈퍼사이클, 놓친 기회와 뒤늦은 복귀

📌 5년간 반도체를 공부한 이유

  • 트라우마와 학습: 정진만은 2016~2017년 반도체 실적 최고치 구간에서 이미 주가가 오른 뒤 소외됐던 경험을 ‘공포’로 기억한다.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반도체를 잘 모름에도 5년간 공부했다고 밝힌다.
  • 실적 규모의 이례성: ‘실적이 열 배는다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처럼, 이번 사이클을 과거 어느 때보다 인지하기 어려운 규모의 ‘슈퍼사이클’로 평가한다.

📌 과거 순환매 기억 - 5G와 자율주행

  • 2016~2019년 궤적: 반도체 랠리가 1년 6개월 만에 꺾인 뒤 주도주가 5G 관련주로, 이어 2019년부터는 자율주행·통신(파이버) 관련주로 넘어갔던 흐름을 복기한다. 유현은 이 통신 국면에서 크게 수익을 냈다고 언급한다.

📌 중국 리스크로 반도체를 놓친 사연

  • 작년의 실수: 유현은 작년에 중국이 2차전지 등 다른 산업을 잠식하는 것을 보고 ‘중국과 경쟁하는 산업은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감에 반도체를 사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 뒤늦은 복귀: 올해 초까지도 삼성전자 같은 정통 반도체주를 사지 않다가, SK 지주사를 단타로 매매하며 뒤늦게 수익을 챙겼다고 밝힌다.

💡 인상 깊은 지점: ‘바닥에서는 못 산다’는 자기 인정처럼, 좋아하는 업종만 들여다보다 보니 이미 오른 가격에 뒤늦게 들어가는 패턴을 스스로 실패 원인으로 짚는다.

4. ⚠️ 레버리지라는 양날의 검

📌 코로나 때 150~200% 레버리지를 쓴 경험

  • 실제 사용 규모: 정진만은 코로나 폭락 당시 평소 130% 수준이던 레버리지를 심할 때 150%, 어떤 때는 200%까지 늘려 썼다고 밝힌다. 본인은 ‘20년간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느껴왔다’며 지금은 그렇게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 관리의 어려움: ‘레버리지를 관리를 못 할 정도면 투자를 못 하는 사람 아니냐’는 질문에 ‘관리를 할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확신이 붙으면 유혹을 이기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 증권사 직원으로서 목격한 레버리지의 결말

  • 깡통 사례: 유현은 증권업 재직 시절, 확신을 갖고 레버리지를 계속 늘려가며 자산을 불리던 고객이 추세가 꺾인 뒤에도 레버리지를 끄지 않아 결국 ‘깡통’(전액 손실)으로 끝난 사례를 목격했다고 전한다.
  • 성공 사례의 조건: 레버리지로 성공한 고객도 있었지만, ‘결과는 1년 후에 봐야 안다’며 아직 진행 중인 사례에 대한 평가는 유보한다.

💡 핵심: 레버리지 성공 여부는 결국 추세가 꺾이는 순간 얼마나 빨리 발을 빼느냐에 달려 있으며, 확신이 강할수록 오히려 그 판단이 늦어진다는 역설을 짚는다.

5. 💡 2008년 위기와 미네바 - 인내심이 이긴다

📌 지수 ELW로 전 재산을 날린 2008년

  • 빨리 부자 되거나 빨리 망하거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코스피가 2,0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 선까지 무너지던 시기, 유현은 ‘빨리 돈 벌고 싶다’는 조급함에 지수 ELW에 베팅했다가 전 재산을 잃고 10만 원만 남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 미네바의 교훈: 당시 유명했던 경제 논객 ‘미네바’(박대성)의 글을 보며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는데, 방향은 결국 맞았지만 너무 짧은 타임프레임으로 매매하다 보니 큰돈을 잃었다는 사례를 든다. 방향성이 맞아도 매매 호흡이 어긋나면 손실로 귀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느긋한 부자들이 결국 이겼다

  • 대비되는 태도: 같은 시기 증권사에서 부자 고객들을 관리하던 유현은, 이들이 보유 종목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그냥 버티는 모습을 목격한다. 반면 본인은 초조하게 저점(W자 바닥)을 찾아 헤맸다.
  • V자 반등의 결과: 시장이 실제로 빠르게 V자 반등하면서, 동요하지 않고 버틴 부자 고객들이 오히려 큰 수익을 낸 결과를 목격하며 ‘느긋한 사람이 이긴다’는 결론에 이른다.

💡 핵심: ‘심장이 강한 사람’이 결국 위기장에서 살아남는다는 인식은, 대담 전체를 관통하는 ‘배팅력’과 ‘철학’이라는 두 키워드와도 맞닿아 있다.

💬 인상 깊은 문장

결정적인 순간에 배팅할 수 있는 능력. 배팅력이 있어야지, 안 죽을 때 배팅하지 죽을 때는 배팅하면 안 되지.

종목도 맞고 논리도 맞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거는 틀릴 수도 있잖아요. 우리 친구가 철학이 있거든. 그거를 꿋꿋하게 가면 고수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관심 없는 업종서 의외로 한 방에 나올 가능성은 되게 높은 거지.

내가 다 잃었지. 10만 원 남았어.

부자들이 종목을 갖고 있으면서도 신경을 안 쓰더라고. 느긋한 사람이 이기는 거 같더라고.

⚠️ 핵심 포인트

  • 배팅력 vs 철학: 두 게스트는 ‘고수’의 조건을 각각 확신 있는 순간의 과감한 베팅(배팅력)과, 맞고 틀림을 떠나 하나의 투자 철학을 꿋꿋이 밀어붙이는 태도(철학)로 다르게 정의한다. 스타일이 다른 두 생존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버텨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 소외된 업종에서 다음 주자 찾기: 조선·방산·원전·전력기기·반도체가 이미 순환매를 마쳤다는 진단 아래, 건설주처럼 완전히 잊혀졌던 업종이 오히려 두 배씩 두 번 오르는 반등을 낸 실제 사례를 근거로 다음 순환매 후보를 짚는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진입 타이밍: 2016~2017년 사이클에서 소외됐던 경험 때문에 5년간 반도체를 공부했다는 정진만의 이야기는, 한 번의 실패가 이후 투자 전략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준다. 반면 유현은 중국 리스크 때문에 최근 사이클 초반을 놓쳤다.
  • 레버리지의 양면성: 코로나 때 150~200%까지 레버리지를 쓰고도 살아남은 사례와, 확신에 차 레버리지를 줄이지 못해 깡통이 난 사례가 동시에 제시된다. 레버리지 자체보다 추세 전환 시 얼마나 빨리 축소하느냐가 생존을 갈랐다.
  • 2008년 금융위기의 두 가지 교훈: 방향을 맞혔더라도 짧은 호흡의 매매(지수 ELW)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례와, 그냥 버틴 부자 고객들이 V자 반등에서 이득을 본 사례가 대조된다. 위기장에서는 정확한 예측보다 버티는 힘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 주식 잘하는 사람 찾기의 함정: 유현은 과거 회사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찾아다녔지만 대부분 ‘영업을 잘하는 사람’이었지 실제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는 경험을 공유한다. 투자 실력과 평판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 투자 클럽의 필요성: 두 사람 모두 혼자 투자해서는 안 되고, 관점이 다른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하는 투자 클럽이 일반 투자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