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 폭락.. 오늘 장은 폭력적인 하락입니다

source: 증시각도기TV · 원제: [🔴 긴급편성] 코스피 -10% 폭락.. 오늘 장은 폭력적인 하락입니다 | 증시각도기 곽상준 #1 [권순장의Bridge] · 게시 2026-07-28 · 클립 2026-07-28 · 23분 🎯 반도체 쏠림 뒤 폭락장의 원인은 실적이 아니라 ‘국내 유동성 고갈’이라는 진단. 삼성전자 PBR 1배(27년 말 기준 13만~16만 원)를 바닥권으로 보고, 분할 매수·매도를 극단적으로 잘게 쪼개 인내하라는 조언.

1. 📉 이중고가 만든 폭력적 하락

📌 왜 이번 장이 유독 아픈가

  • 쏠림의 후유증: 이번 장이 힘든 근본 이유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쏠림이 한번 크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4~5월 일반 주식은 떨어지고 반도체만 오르는 구간이 이어지면서, 게스트 본인조차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 이중고의 구조: 많은 개인이 곱게 갖고 있던 주식을 4월에 팔고, 미래가 창창하고 규모가 어마어마한 반도체로 갈아탔다. 결과는 1. 기존 주식에서 제대로 수익을 못 냈고 2. 갈아탄 반도체에서 엄청난 손실을 봤다. “여기서 데미지 있고 또 데미지 있고” — 그래서 1년 벌어놓은 걸 한 달도 안 돼 다 반납한 사례가 속출한다.
  • 속도의 비대칭: “주식 시장이라는 건 항상 오를 때보다 내릴 때가 항상 빠릅니다.”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는 날엔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며, 7월 한 달 성과는 거의 제자리였다고 밝힌다.

💡 핵심: 손실 자체보다, ‘피하려고 움직인 행동’이 손실을 두 배로 만든 구조가 이번 장의 특징이다.

2. 🧠 현금이 주는 심리적 기반

하락장에서 버티는 법에 대해 게스트는 실전적인 사고 전환 하나를 제시한다.

  • 관점 뒤집기: 주식을 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난 빨려 들어간 것 같은데”라는 무력감만 남는다. 대신 “현금이 있다고 생각 한번 해 보실 필요가 있다”. 이건 실제로 현금으로 사라는 뜻이 아니라, 현금이 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시뮬레이션하라는 얘기다.
  • 왜 효과가 있나: 그 상상 속에서 “현금이 주는 힘”에 의해 지금의 고통을 견딜 심리적 기반이 마련된다. 즉 포지션에 갇힌 사고를 선택 가능한 사고로 되돌리는 장치다.
  • 진행자의 현실: 진행자는 이날 출발하며 하이닉스 163만 원대 초반에 걸어놓았는데 이동 중 걸어둔 모든 주식이 다 체결됐다고 밝힌다. “오늘 하이닉스 주주가 됨과 동시에 현금이 없어요.” 다 쓰고 나서 이제 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 — 이 방송을 보는 다수의 처지와 겹친다.

3. 🔑 개인 주도 시장과 극단적 분할

📌 시장의 질이 바뀌었다

  • 구조 변화: 전 세계적으로, 심지어 선진국조차 기존의 기관 투자자 중심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중심 시장으로 싹 바뀌었다. 이는 곧 감정적 분위기가 훨씬 더 고조된 상황이라는 뜻이다.
  • 귀결: “오를 때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오를 거고 떨어질 때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떨어질 겁니다.” 그러므로 개인들의 심리를 역이용해야 한다.

📌 실행 방법 — 더 잘게, 더 넓게

  1. 분할 매수를 더 나눠서: 본인들은 하루에 0.몇 %씩 매일 쪼개서 산다. 이유는 단순하다 —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항상 벌어지더라”는 것.
  2. 분할 매도도 더 나눠서: 100주가 있으면 “정말 한 주씩”, 즉 100번에 쪼개서 팔아야 할 정도다. 실제로 그들은 반도체를 그렇게 계속 팔았고, 결국 다 못 팔고 안고 넘어왔다고 고백한다.
  3. 레인지를 넓게: 앞으로 살 때는 생각보다 더 많이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사고, 팔 때는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보다 좀 천천히, 매도 구간을 넓게 잡아야 한다.

4. 🎯 PBR 1배 바닥론 — 13만~16만

📌 왜 PBR을 꺼냈나

  • 동기: “생각보다 많이 빠질 수도 있겠는 걸, 우리 예상을 완전히 깨질 수도 있겠는 걸” — 그래서 바닥이 어딘지 계산해 본 결과가 PBR이다. 삼성전자는 PBR 1이 바닥이고, 그때는 눈 감고 사야 한다는 것.
  • 연도별 계산: 24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PBR 1은 5만5,000원이다. 그런데 그 사이 천문학적으로 번 돈이 자산으로 쌓였다. 26년을 합산하면 두 배 가까이, 27년까지 하면 24년 연말 기준 세 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
  • 결론값: 그래서 나온 자리가 27년 말 기준 PBR 1배 = 13만 원에서 16만 원 사이다. 공격적인 사람은 PBR 1 위(1.2 등)에서 사고, 보수적인 사람은 이 레인지에 들어왔을 때 사면 된다.
  • 전제: 주변 분위기는 AI가 끝난 것처럼 얘기하지만 “그렇게 끝날 수가 없어요”. 빅테크 지출은 27년까지 이어지고 반도체 칩 매수도 계속될 것이라는 보수적 전제 위에서 나온 숫자다.

💡 버퍼: 27년 이익을 정확히 모르므로 어림값이라는 점은 본인이 먼저 인정한다. “1배 근처까지 떨어지면 더 이상 떨어지기가 정말 어렵다.” 그 선이 깨지는 조건은 단 하나 — 적자가 확연해질 때다.

5. ⚠️ 적자 시나리오와 대사이클의 그늘

📌 언제 진짜 위험해지나

  • 적자 타이밍: 개인적으로 28년 이후, 28년도와 32년 사이 어딘가에 적자가 날 수도 있다까지 감안한다. 다만 28년 적자는 아닐 것 같고, 29·30년에 대규모 적자가 나는 게 아니라면 가격이 떨어진 이 주식은 비싸지 않다는 논리다. 비싸다고 느끼려면 옛날 수준 — 연 영업이익 5조 원 — 정도로 쪼그라들어야 하는데, 그때는 오히려 주가가 다 빠져서 사도 될 것이다.
  • 칩 먹는 하마의 휴지기: 1618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부흥으로 반도체가 엄청 좋았다가 1920년에 수요가 휴지기에 들어갔다. AI도 지금 칩 먹는 하마인데, 28~29년을 지나며 먹는 수준이 떨어지면 29·30년이 진짜 문제가 된다. “근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진짜 잘 모르겠어요.”

📌 대사이클 이후의 침묵

  • 다른 섹터의 교훈: 한번 크게 시세가 난 주식은 다음 시세까지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 조선이 지금 안 오르는 이유, 곧 나올 “전력기기 왜 안 올라요”, 이미 나온 “방산 왜 안 올라요”가 모두 같은 현상이다. 그래서 그냥 있는 게 낫다.
  • 밸류 차이: 방산·조선·전력기기·삼성전기는 그동안 쉽게 “비싸다”고 말했고, 시즌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비싸다. 조선주는 가격이 많이 착해졌지만 아직 싸다고는 못 한다. 반면 반도체는 적자 대전제가 없다면 가격 하락이 곧 저평가다.

6. 💸 진짜 원인은 ‘돈이 떨어졌다’

📌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단

삼성전자·하이닉스가 30만 원대·300만 원대에서 40~50% 가까이 빠진 게 납득이 안 된다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료하다.

  • 한 줄 진단:그건 돈이 없어서 그렇다니까.” 미국에 있었으면 분명히 더 올랐을 것이다. “미국엔 돈이 많으니까.” 하루 종일 고민하고, 아무도 이 얘기를 안 하는 이유는 전문가도 애널리스트도 현장의 분위기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 결정적 증거: 현장에서 “바가지 돈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 삼성전자를 팔아서 삼성전자 레버리지를 사는 건 정상이 아니다. 오죽 사고 싶었으면 갖고 있던 삼성전자를 파느냐 — 그 현상을 1~2주 지켜보며 “아, 돈 떨어졌네”를 깨달았다.

📌 하이닉스 ADR 괴리율

  • 현상: 미국 상장 하이닉스 ADR 괴리율이 30%가 넘게 난다. TSMC도 15% 정도 난다지만 그건 최근에 벌어진 것이고, 뜯어보니 하이닉스 ADR을 산 건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본주를 팔아서 산 것이었다.
  • 왜 틀렸나: 밸류에이션을 안 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가면 미국 주식 취급을 받고, 미국 기준이 높으니 따라 오를 것”까지만 서사가 만들어지고 멈췄다. ADR은 무조건 본주를 따라간다는 것, 미국과 한국의 자금 사이즈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 게 결정적 착오다.

💬 인상 깊은 문장

그건 돈이 없어서 그렇다니까. 미국에 있었으면 더 올랐어요. 미국엔 돈이 많으니까. 근데 저는 현장에서 돈 떨어지는 소리를 다 들었거든. 삼성전자 팔아서 삼성전자 레버리지 사는 건 정상이 아니거든.

전문가들은 이 얘기할 수가 없어. 애널리스트도 이 얘기할 수 없어. 모르니까. 현장의 분위기를 모르니까. 그거 한 1, 2주 그 현상을 보면서 깨달은 거예요. 아, 돈 떨어졌네.

현금이 있다고 생각 한번 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현금으로 사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현금 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건가 했을 때, 현금이 주는 힘에 의해서 이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니까.

선진국조차도 기존에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시장이었는데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싹 바뀌었다. 즉 오를 때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오를 거고 떨어질 때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떨어질 겁니다.

레버리지 쓰지 말라는 게 그냥 레버리지 쓰면 안 된다는 게 아니고, 자살한 사람 다 레버리지 썼더라니까. 안 다치면 기회는 언제든지 있는데, 다치면 기회가 싹둑 잘리고 심하게 다치면 생명 부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

⚠️ 핵심 포인트

  • PBR 1배 = 13만~16만 원의 유효기간: 이 숫자는 ‘27년 말 기준’ 추정 자기자본 위에서 계산된 값이며, 본인도 27년 이익을 정확히 모른다고 인정했다. 즉 분기 실적이 나올 때마다 이 밴드는 위아래로 이동한다. 지금 13만 원을 절대선으로 박아두기보다, 실적 발표마다 순자산 증가 추이를 확인해 밴드를 갱신하는 게 실전적이다.
  • ‘돈이 떨어졌다’ 가설의 검증 방법: 이 진단이 맞다면 지표로 확인 가능하다. 1. 하이닉스 ADR 괴리율 30%가 축소되는지 2. 삼성전자 본주 매도 → 레버리지 매수 패턴이 멈추는지 3. 신용잔고·예탁금이 반등하는지. 펀더멘털이 아니라 유동성이 원인이라면, 회복 신호도 실적이 아니라 이 자금 지표에서 먼저 나온다.
  • ADR은 본주를 따라간다: 미국 상장이라고 미국 밸류를 받는 게 아니다. 괴리율 30%는 기회가 아니라 ‘한국 사람이 본주를 팔아 ADR을 산’ 자충수의 결과일 수 있다. 해외 상장 동일 종목에 투자할 때는 어느 쪽이 본주인지, 괴리가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대사이클 이후의 긴 침묵: 조선·방산·전력기기가 시세를 낸 뒤 오랫동안 안 오르는 현상은 반도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만 화자는 반도체를 예외로 두는데, 근거는 ‘적자가 나지 않는 한 하락은 저평가’라는 것. 반대로 말하면 28~32년 사이 적자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순간 이 논리 전체가 무너진다 — 이게 이 전망의 단일 급소다.
  • AI의 칩 수요 휴지기 리스크: 1618년 데이터센터 부흥 후 1920년 수요가 쉬었던 전례가 있다. 화자는 AI도 28~29년을 지나며 ‘칩 먹는 하마’의 식성이 떨어질 가능성을 인정하되 “진짜 잘 모르겠다”고 한다. 빅테크 캐펙스 가이던스가 27년 이후로도 유지되는지가 이 시나리오의 조기 경보 지표다.
  • 극단적 분할의 실행 난이도: 100주를 100번에 쪼개 팔라는 조언은 수수료·시간·심리 모두에서 실행이 어렵다. 본인들조차 “결국 다 못 팔고 안고 넘어왔다”고 고백한다. 핵심은 문자 그대로 100번이 아니라, 내가 지금 잡은 분할 횟수의 몇 배까지 늘릴 수 있는가를 자문하는 것이다.
  • 잔잔한 시장은 좋은 시장이 아니다: 하루 0.5% 움직이는 시장을 바라는 건 침체를 바라는 것과 같다 — 24년까지 한국 증시가 1% 내외로 움직였던 건 아무도 안 찾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안정적인 건 사이즈가 커서다. 변동성 축소를 원한다면 규제가 아니라 시장 규모 확대가 답이라는 관점을 뒤집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