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변동성 구간 끝나가나? “시장의 걱정거리” 이렇게 보세요
source: 삼프로TV 3PROTV · 원제: 급격한 변동성 구간 끝나가나? “시장의 걱정거리” 이렇게 보세요 | 신영증권 김효진 박사 [글로벌 인터뷰] · 게시 2026-07-15 · 클립 2026-07-15 · 34분 🎯 신영증권 김효진 박사는 코스피만 유독 30% 급락한 이번 하락을 경기침체·글로벌 동반하락·신흥국 위기 세 케이스로 검증한 결과 어디에도 해당 안 되며 ‘빠질 만큼 빠졌다’고 진단한다. 다만 완만한 금리 인상과 레버리지 ETF 매물벽 탓에 급반등보다 변동성 큰 기간 조정을 예상한다.
1. 📉 이번 하락의 이례적 규모
📌 역사적 급락과 비교
김 박사는 지금 겪는 하락이 항상 제일 아프게 느껴지지만, 이번엔 숫자로도 이례적이고 단기간에 급격히 이루어졌다고 짚는다.
- 현재 낙폭: 고점 대비 장중 저점 기준 거의 30%, 종가 기준 약 25% 하락. 코스피가 9천을 넘겼다가 6천대까지 밀린 국면.
- 한국 단독 급락: 빨간 막대(글로벌은 괜찮은데 한국만 하락)와 파란 막대(리먼·코로나 등 글로벌 동반)로 구분했을 때, 이번은 한국만 유독 더 빠진 케이스라 더 아프다.
- 과거 사례: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고점 대비 약 75%, 2000년 닷컴·2008년 금융위기·코로나는 50% 이상, 2021~22년 미국 금리인상기 약 35%. 이번은 2018년 미국 무역분쟁보다 크고, 2010년대 초 유럽 재정위기에 준하는 폭.
💡 핵심: 투자 초보자가 ‘원래 주식이 이런가’ 여길 만큼 이례적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드문 급락이다.
2. 🌏 케이스1·2 검증: 경제와 쏠림
김 박사는 30% 이상 급락 케이스를 세 유형으로 나눠 하나씩 소거한다.
📌 케이스1 — 경기침체인가? (아니다)
- 글로벌 수출 호조: 연초 이후 한국·대만·캐나다·베트남 모두 거의 **30%**에 육박하는 수출 증가율. 부진했던 중국조차 연초 이후 약 15%, 어제 나온 6월 중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7% 증가.
- 결론: 유럽 정도를 빼면 대부분 국가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리수. 두 달 전 데이터보다 오히려 더 좋아져 ‘글로벌 경제는 순항 중’.
📌 케이스2 — 글로벌 자금이 AI로 다 빨려가 먼저 매를 맞나? (아니다)
- 닷컴 비교: 2000년 3월 고점 직전 3개월간 나스닥은 40% 급등한 반면 다우존스·S&P500은 이미 마이너스 — 극심한 쏠림 신호가 나왔다.
- 지금은 다름: 닷컴 땐 마이너스 국가가 6개월·3개월 전으로 오며 계단식으로 늘었는데, 지금은 플러스·마이너스를 왔다 갔다. 최근 1개월 인도·유럽은 선전.
- 💡 핵심: 러시아(RTS)를 빼면 지난 1개월 두 자리수 마이너스는 한국뿐. AI로 돈이 다 들어가 코스피를 먼저 파는 상황이 아니다.
3. 🔑 케이스3·소결론: 빠질 만큼 빠졌다
📌 케이스3 — 신흥국 특유의 이벤트인가? (아니다)
신흥시장 데이터를 다 넣고 30% 이상 빠진 사례를 보니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 통화 위기: 아시아 외환위기처럼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 지정학 위기: 미사일 위기,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급.
- 신용 버블·리오프닝 실패: 자국 신용 버블 붕괴 또는 중국 리오프닝 실패.
- 판정: 지금 한국엔 이 정도로 ‘그런 일이 있었지’ 할 만한 이벤트가 없다. 셋 다 거리가 멀다.
📌 소결론
- 다 아니다: 장표 다섯 장에 걸쳐 경기침체도, AI 쏠림 고갈도, 신흥국 이벤트도 아님을 확인.
- 결론: 레버리지 ETF 효과를 감안해도 지수 기준 30% 하락은 ‘빠질 만큼 빠졌다’.
- 💡 주의: 다만 여기서 바로 올라간다거나 더는 안 빠진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4. ⚠️ 금리와 기간 조정 전망
📌 금리는 서서히 ‘인상’이 베이스
- CPI·워시 발언: 어제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해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10몇%로 낮아졌지만, 워시 의장은 의회에서 ‘지난 5년은 좀 잘못했다’는 식의 직설적 발언을 해 만만치 않았다.
- 유가·물가: 국제 유가가 69불에서 다시 80불까지 올라왔고 미국 물가는 여전히 3%대 중반. 인하 가능성은 이제 제껴야 할 국면.
- 시점: 9월·12월·내년 초 중 예단은 어렵지만 ‘올리긴 올린다’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 완만한 인상은 오히려 우호적
- 과거 패턴: S&P500 기준, 2022년처럼 급격히 올리지 않는 한 한두 번 인상까지는 시장이 무겁게 반응하다 이후 우상향한 경우가 많았다.
- 논리: 지금 안 올리거나 이상하게 내리면 나중에 더 많이 올려야 해 채권시장도 싫어한다. 적당한 시점·속도의 인상이 투자자에게 더 낫다.
- 💡 핵심: 하락은 거의 끝났고 낙폭보다 ‘기간 조정’에 가깝다 — 빠르게 부자 되고 싶은 이에겐 힘들지만.
5. 🎯 수급 매물벽과 반도체 쏠림
📌 레버리지 ETF 매물벽
- 매수 밀집 구간: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순매수가 7,600~7,800에도 많고, 특히 8,200~8,400에서 4조가 넘는다.
- 본전 심리: 그 구간에서 산 사람들이 ‘거기까지 오면 본전에 팔겠다’는 매물을 낼 수 있어, 내려갈 때뿐 아니라 올라갈 때도 허들이 된다.
- 수급 실체: 매도로 나간 손절 수급은 전체의 10% 정도뿐이고, 나머지는 물타기·저가 매수·신규 접근이 훨씬 많다.
📌 순환매는 아직 무리
- 반도체 독주: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이익이 압도적으로 좋다.
- 반도체 제외 부진: 반도체 뺀 수출은 힘이 약하고 자동차·철강·정유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6월 대비 7월 수출도 소폭 감소.
- 화장품·바이오: 수출은 잘 되고 이익도 좋지만 전체 수출 비중이 3% 정도라 지수를 밀어올리긴 역부족.
- 💡 핵심: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의 바톤 터치는 ‘헤비급 어른과 아이의 싸움’ — 실적으로 보면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가 가장 매력적이다.
💬 인상 깊은 문장
빠질 만큼 빠졌다라는 게 저의 소결론입니다.
마지막까지 저렇게 가파르게 오르는데 어떻게 팔 수가 있었겠어요? 다우존스와 S&P를 팔아야지만이 나스닥을 살 수 있을 때 이런 차트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지금 러시아를 제외하면 한국만 두 자리수 마이너스예요. 정말로 한국만 좀 급락한 굉장히 희한한 장이었다.
지금 금리 정책을 올려야 되는 타이밍에 안 올리거나 좀 이상하게 금리를 내려 버리면 나중에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돼요.
기간 조정이고 변동성이 죽지 않은 데서는 고점에 사고 저점에 파는 그런 실수들이 더 많이 나와요.
⚠️ 핵심 포인트
- 세 케이스 소거법: 30% 이상 급락은 ①경기침체 ②글로벌 동반하락(AI 쏠림 고갈) ③신흥국 이벤트(외환·지정학·신용버블) 중 하나여야 하는데, 이번 코스피는 셋 다 해당하지 않는다. 경제는 두 달 전보다 좋아졌고, 다른 나라 증시엔 계단식 마이너스가 없으며, 한국만 유독 빠졌다는 점을 근거로 삼는다.
- 한국 단독 급락의 증거: 지난 1개월 두 자리수 마이너스는 러시아(RTS)를 빼면 한국뿐. 다른 나라는 변동폭이 -3% 이내였다. 글로벌·미국 시장엔 순환매가 나타나는데 한국만 순환매 실종 상태로 급락한 ‘희한한 흐름’이라는 점을 확인할 것.
- 금리 방향 전환: 인하 기대가 컸으나 이제 ‘서서히 인상’이 베이스 시나리오. 미국 물가 3%대 중반, 유가 80불 재상승이 배경. 완만한 인상이라면 한두 번까지는 시장이 무겁게 반응하다 이후 우상향한 과거 패턴을 감안해 낙폭보다 기간 조정으로 볼 것.
- 레버리지 ETF 매물벽: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순매수가 8,200
8,400에서 4조 넘게, 7,6007,800에도 밀집. 본전 심리 탓에 이 지수대가 상승·하락 양방향의 허들이 될 수 있음. 다만 손절로 나간 수급은 10%에 불과하고 물타기·신규가 훨씬 많다는 점도 함께 볼 것. - 반도체 쏠림 vs 순환매: 메모리 반도체(삼성전자·하이닉스) 이익이 압도적인 반면 반도체 제외 수출은 부진(자동차·철강·정유 마이너스). 화장품·바이오는 좋지만 수출 비중 3%로 지수를 끌 동력이 부족해, 반도체에서의 매끄러운 바톤 터치는 아직 무리라는 판단.
- 트레이딩 함정: 변동성이 큰 기간 조정에선 이벤트를 보고 사고파는 트레이딩의 승률이 매우 낮다. 반등인가 싶어 고점에 사고 다시 내려가면 저점에 파는 실수가 반복되기 쉬우므로, SK하이닉스 ADR 30% 급등 같은 급변동 국면에서 특히 주의.
- 다음 확인 포인트: 다음 달 발표될 7월 수출 실적(반도체 제외 흐름), 미국 금리 인상 시점(9월·12월·내년 초)과 속도, 전쟁·유가 관련 뉴스 플로우. 이들이 ‘빠질 만큼 빠졌다’ 진단의 유효성을 좌우한다.